손흥민, 챔스서 ‘멀티골 폭발’→‘토트넘 역전승’ 이끌어

입력 2022-10-13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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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30, 토트넘)이 돌아왔다.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0분과 전반 36분에 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에 토트넘은 조별리그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D조 선두에 올랐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프랑크푸르트의 일본인 공격수 가마다 다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내준 뒤 6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손흥민은 전반 20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손-케 듀오’의 합작 골. 이로써 손흥민과 케인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골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 합작골은 43골에 이른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28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2-1 역전에 성공했고, 손흥민은 전반 36분에 점수 차를 벌리는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랑크푸르트 골문을 다시 열었다.

이는 손흥민의 시즌 5호 득점이다 지난 9월 18일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해트트릭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멀티골이었다.

또 손흥민은 해트트릭에는 실패했으나 후반 15분 프랑크푸르트 수비수 투타의 경고 누적 퇴장을 유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3-1로 앞선 후반 41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벤치로 나간 뒤 불과 1분 만에 추격의 골을 내줬다.

또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경기 후반 마무리가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만든 리드를 지키며 결국 3-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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