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이글 2개’ 김희지 1R 단독 선두… 박현경 정윤지 1점 차 공동 2위

입력 2022-10-13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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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지. 사진제공 | KLPGA

샷 이글 2개를 앞세운 투어 2년 차 김희지(21)가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희지는 13일 전북 익산시에 있는 익산CC(파72)에서 열린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16점을 획득해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나란히 15점을 뽑은 공동 2위 박현경과 정윤지(이상 22)를 1점 차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스트로크 방식이 아닌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적용된다.

박현경. 사진제공 | KLPGA


10번 홀에서 시작한 김희지는 14번 홀과 18번(이상 파4) 홀에서 잇달아 샷 이글을 터뜨렸다. 14번 홀에선 85m, 18번 홀에선 138m를 남기고 친 세컨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갔다.


아직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김희지는 올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렸다. 5월에 열린 E1 채리티오픈 5위가 시즌 최고 성적. “한 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기록한 것은 골프 시작 후 난생 처음”이라는 그는 “우승이 욕심도 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남은 라운드에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지. 사진제공 | KLPGA


한편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C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158억 원) 1라운드에서는 브랜던 스틸(미국)이 6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오른 가운데 김주형(20)은 이븐파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4)와 김시우(27), 이경훈(31)은 나란히 1오버파 공동 41위에 랭크됐다.

익산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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