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호’ 두산, 코치진 조각도 하나둘씩 맞춰진다

입력 2022-10-17 17: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두산 이승엽 감독.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46)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두산 베어스의 코치진 조각이 하나 둘씩 맞춰지는 모양새다.


두산은 17일 김한수(51), 고토 코지(53), 조성환 코치(46)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김한수 코치는 수석코치로 이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며, 야구인생에서 처음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김 수석코치의 영입이다. 김 수석코치는 2017~2019년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을 지냈고, 이 감독의 은퇴시즌인 2017년 감독과 선수로 함께했다. 선수시절(1994~2007년)에도 9년간(1995~2003년) 이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고토 코치와 조성환 코치는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고토 코치는 2018년 1군 타격코치를 맡아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두산 타선은 0.309(1위)의 팀 타율을 기록한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후 4년간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를 지낸 뒤 두산으로 돌아왔다. 선수시절 8년간(2004~2011년) NPB 무대에서 활약한 바 있는 ‘지일파’ 이 감독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 코치는 2018~2020년 두산 1군 수비코치를 맡아 2019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동기부여와 소통에 능해 선수들에게도 믿음이 두터웠다. 지난 2년간(2021~2022년)은 한화 이글스 수비코치로 일한 뒤 지도자로서 첫발을 뗐던 두산으로 돌아왔다.

한편 두산은 기존 박철우, 김지훈, 강동우 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