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제공 | 울산 현대
울산 현대는 2022시즌 K리그1(1부) 챔피언이다.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벌어진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해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1996, 2005년에 이은 통산 3번째 영광이다.
‘부임 2년차’ 홍명보 울산 감독에게도 특별한 순간이었다. 우승 트로피를 목전에 두고도 거짓말처럼 무너져 ‘만년 2인자’에 머문 팀의 오랜 아픔을 끊었기 때문이다. 짧지 않은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에서 첫 우승이기도 하다.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1992년 선수로 우승을 경험한 그는 30년 뒤 사령탑으로 K리그를 평정했다. 선수, 감독으로 우승을 모두 경험한 이는 홍 감독이 4번째다.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19일 울산 동구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홍 감독은 “긴 시간 K리그를 떠나있다가 지난해 울산에 부임하며 다시 리그 구성원이 됐다. K리그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다소 흥분은 가라앉았지만 대단히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대한축구협회 전무로 활동하다 현장 복귀를 결심한 홍 감독에게는 사실 여러 선택지가 있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울산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뚜렷한 동기부여와 명확한 목표의식이다. 15년 넘게 우승하지 못한 울산은 그가 보기에 가장 간절하고 절박한 팀이었다.
기대했던 첫 시즌, 홍 감독도 질기고 무시무시한 ‘준우승 징크스’를 피하진 못했다. 그래도 실망하진 않았다. “아팠고 속도 상했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론 목표를 이루지 못했으나 팀이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시기가 문제일 뿐) 언젠가 목표를 이루리란 확신이 있었다. 틀림없이 우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사진제공 | 울산 현대
그렇게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품은 울산은 더 단단해졌고, 숙원을 풀었다. 프로 신인으로 1992년 리그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경험했고,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쓴 뒤 지도자로 변신해 2012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의 기쁨까지 ‘10년 주기 대운’이 사실이라는 것을 올 시즌 우승으로 입증한 홍 감독은 특히 ‘능동적 대처’에 큰 점수를 줬다.
“10년 주기를 이제 1년 단위로 바꾸려 한다”는 뼈있는 농담으로 다음 시즌 목표 역시 우승임을 분명히 한 그는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짊어지나 선수들이 주도적으로 뛰길 바랐다. 직접 판단하고 결정하길 원했다. 지금은 서로 눈빛만 봐도 각자 원하는 바를 이해할 정도의 팀이 됐다. 흔들림은 있었어도 그래서 조기에 우승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원동력을 설명했다.
울산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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