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실책’ 키움 신준우, PS 한 경기 최다실책 타이기록

입력 2022-10-19 2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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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준PO 3차전 경기가 열렸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내야땅볼 때 키움 신준우가 실책을 범하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신준우(21)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2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신준우는 올해 정규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140의 성적만을 남긴 백업 내야수다. 그러나 키움의 준PO 시리즈에선 홍원기 키움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줄곧 선발로 나섰다.

홍 감독은 “수비 강화를 위한 목적”이라며 신준우 선발 카드에 대해 설명했다. 신준우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PO 1차전에선 호수비를 선보이며 홍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19일 3차전에선 연이은 실책에 고개를 숙였다. 신준우는 1회말 1사 1루 수비 상황에서 KT 앤서니 알포드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정상적인 수비가 이뤄졌으면 병살타로 2아웃을 잡을 수도 있었지만, 공을 흘려 두 명의 주자가 모두 살았다.

3회말엔 이닝 선두타자 배정대를 또다시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번엔 공을 제대로 잡았으나 송구를 위해 공을 빼는 과정에서 한 차례 더듬어 1루 송구가 늦었다. 신준우는 계속되는 3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알포드의 유격수 땅볼을 또다시 포구하지 못해 한 경기 3실책을 기록했다.
이는 PS 한 경기 최다실책 타이기록이다. 신준우 이전에는 정진호(태평양 돌핀스), 홍성흔, 이대수(이상 두산 베어스), 박종호(현대 유니콘스)가 한 경기 3실책을 기록한 바 있다. 신준우는 4회초 공격에서 대타 김웅빈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수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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