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후 우승을 차지한 울산 홍명보 감독 및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울산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리그1(1부) 울산 현대가 성대한 대관식을 치렀다.
울산은 2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최종전(38라운드)을 마친 뒤 그토록 갈망해온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96, 2005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정상 등극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행사였다.
울산은 ‘유종의 미’는 거두지 못했다. 16일 37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겨 조기에 우승을 확정한 터라 부담이 사라진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전반 43분 주장 이청용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구자철이 1골·1도움을 올린 제주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22승10무6패, 승점 76으로 올 시즌 K리그1을 마쳤다.
그럼에도 울산의 우승 축제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경기장을 푸른 물결로 메운 2만3817명은 90분 내내 ‘대~한민국’의 박자에서 따온 “울~산 현대”를 외치고, 팀 응원가를 열창하며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한 기쁨을 한껏 만끽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K리그 최다이자, 올 시즌 가장 많은 관중이었다.
울산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한 명씩 우승 메달을 받으며 시상대에 올랐다. 영롱한 금빛이 인상적인 트로피가 번쩍 들어올려진 순간이 하이라이트였다. 록그룹 퀸의 ‘위 아더 챔피언’이 울려 퍼졌고, 폭죽과 함께 하얀 꽃가루가 눈처럼 쏟아지면서 장관을 이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라이벌 전북 현대에 밀려 거듭 준우승 악몽을 경험했던 선수들과 구단 임직원들은 참았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샴페인과 물세례로 온몸이 젖은 홍명보 울산 감독은 “준우승에 그친 지난 시즌은 내 자신에게 중요한 과정이었다. 아쉬움도, 부족함도 있으나 모두 노력해 결실을 냈다”며 “10년 전 런던올림픽 이후 다시 시상대에 섰는데, 당시는 허탈함이 컸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특별한 하루답게 울산은 출근길부터 독특했다. 선수단은 경기장 메인스탠드 1층 입구로 입장했다. 기막히게 타이밍을 맞춘 팬들은 새 역사를 쓴 선수들에게 ‘파이팅’으로 축하를 건네며 기쁨을 나눴다. 평소에는 경기장 지하 전용 게이트를 통과해 대기실로 향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는 선수들과 달리 늘 같은 자리를 지키며 우승을 열망해온 팬들을 의식한 구단의 작은 선물이었다.
울산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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