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일본 야구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관전을 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일본 야구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관전을 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일본야구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61)이 24일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았다. 구리야마 감독은 내년 3월 펼쳐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WBC를 준비하기 위해 이 곳을 찾은 것도 있지만, 지난 10년간 일본에서 감독을 지낸 동안 다른 나라의 야구를 볼 기회가 적었다. 한국은 저력이 있는 팀이다. 큰 승부가 걸린 경기라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일본과는 내년 3월 10일 도쿄돔에서 맞붙는다. 구리야마 감독은 맞대결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눈여겨보기도 했다. 그는 “이정후(키움), 김현수(LG) 선수 등 여러 한국선수가 중요도 높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했다”며 “여름에는 미국에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도 볼 수 있었다. 안우진(키움) 선수의 경우 여러 사정이 있단 걸 안다. 젊은 선수이니 열심히 하면 좋겠지만, 잘하는 선수가 (일본과 맞대결에) 오진 않으면 좋겠다(웃음). 이밖에도 지켜보는 선수를 다 말할 순 없지만, 많은 선수의 이름을 안다”고 말했다.

한국과 첫 대결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등 빅리거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그 중 오타니의 등판 여부에 대해선 “사람들이 어떤 야구를 보고 싶어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당장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일본선수들로부터 WBC에 뛰겠다는 확답을 받은 것은 없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세계 야구팬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안다”고 설명했다.

잠실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