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34)의 실력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26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경기에서 마카피 하이파(이스라엘)를 7-2로 대파했다. 3승2무, 승점 11의 PSG는 조 1위를 지키는 동시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PSG 승리에 앞장선 이는 메시였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2골·2도움을 올렸다. 전반 19분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전반 35분 네이마르의 추가골을 도왔다. 전반 44분에는 4-0으로 더 달아나는 골을 터트렸고, 후반 39분에는 5골차 승리에 쐐기를 박는 카를로스 솔레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UCL 1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한 최고령 선수(35세 123일)가 됐다.


이미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그는 여전히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로 이적한 2021~2022시즌 총 34경기에서 11골·14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16경기에서 벌써 11골·12도움으로 지난 시즌의 기록에 근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것과는 상반된다. 메시는 UCL 통산 129골을 쌓아 이 부문 선두인 호날두(140골)를 11골차로 추격했다.


한편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는 조기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같은 날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벤피카에 3-4로 패했다. 승점 3(1승4패·3위)으로 벤피카(3승2무·승점 11·2위)와 간격이 8점으로 벌어져 16강행이 좌절됐다. 4위 하이파와 승점 동률인 가운데 조 3위까지 주어지는 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진출권 획득도 불확실하다. 다음달 3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PSG를 상대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