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환.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가 숙취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낸 외야수 김기환(23)을 퇴단 조치했다. 말 그대로 ‘철퇴’다. 선수들의 자기관리는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
김기환의 처벌 수위는 강력했다. NC 구단에 따르면, 김기환은 10월 23일 오후 자택에서 혼자 술을 마신 뒤 이튿날 오전 출근길에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매뉴얼에 따라 진행한 음주측정에서 음주 반응이 나왔고, 본인의 요청에 따라 채혈검사까지 진행해 1일 최종 음주 판정(혈중알코올농도 0.041%)이 내려졌다.
음주 직후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낸 뒤에도 출전정지 또는 임의탈퇴 등의 징계만 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선수들과 비교하면, 김기환에 대한 징계는 다소 가혹하다 싶은 측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NC 구단은 6일 “음주운전에 대해 강화된 사회인식을 반영해 김기환을 퇴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른 구단들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의 가이드라인을 NC가 제시한 것이다. 2019년에는 음주 다음날 오전 접촉사고를 냈던 박한이(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다. 허구연 KBO 총재도 3월 취임사에서 “술을 마시면 아예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고 본다. 리틀야구 때부터 선수들의 귀에 박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주운전을 하면 선수생활이 끝날 수 있다는 경각심도 커졌다. 그러나 음주 이튿날 차를 몰고 출근하는 일에 대해선 그만큼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음주 다음날의 일정까지 고려하고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프로선수들에게 금주를 강요할 순 없다. 그러나 그 후 운전대를 잡는 것은 다른 문제다. 스스로 경각심을 느끼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이고 예기치 못한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음주 이튿날 별다른 문제없이 운전대를 잡았던 평범한 일상이, 본인의 인생항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절실히 깨달아야 한다. NC의 이번 결정을 모두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듯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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