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백 때문?’ 토트넘, EPL 최하위에 완패 수모

토트넘 홋스퍼 vs 노팅엄 포레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손흥민(30)의 공백도 뼈저리게 느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0-2로 완패했다. 노팅엄은 프리미어리그 2승 4무 8패 승점 10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

비록 원정경기라 해도 토트넘의 0-2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토트넘은 특히 공격에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을 0-0으로 마감했으나, 후반 5분 헤낭 로지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3분 린가드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기세가 꺾인 토트넘은 계속해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의 선방 덕에 추가 실점을 피했다.

게다가 토트넘은 후반 35분 히샬리송이 헤더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토트넘은 득점 없이 0-2로 패했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한 달이 넘는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리즈전 다음 경기는 12월 26일 브렌트포드전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