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도 없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없다.

영국 BBC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매치 오브 더 데이 톱10’에 출연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축구 전문가 앨런 시어러와 마이카 리차즈가 최근 방송에서 1930년 월드컵 출범 이래 90년 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역대 베스트11’을 선정해 공개했다.

그런데 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호날두와 메시가 나란히 명단에 들지 못 해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 중 한 명인 시어러는 4-3-3 전형에 맞춰 11명을 뽑았다.

골키퍼는 ‘전설’ 레프 야신(러시아)이다.

4백은 카를로스 알베르토(브라질)-바비 무어(잉글랜드)-프란츠 베켄바워(독일)-호베르투 카를루스(브라질).

3명의 미드필더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지네딘 지단(프랑스)을 꼽았다.

최전방 공격수 3명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호나우두(브라질)-펠레(브라질)을 선택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리차즈는 4-2-3-1 전형에 맞춰 베스트11을 꾸렸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을 택했다.

4백은 카푸(브라질)-프랑코 바레시(이탈리아)-프란츠 베켄바워(독일)-호베르투 카를루스(브라질) 조합이다.

2명의 미드필더는 프랑스의 전설인 지네딘 지단과 미셸 플라티니를 골랐다.

그 앞에 3명의 2선 공격수로 게리 리네커(잉글랜드)-펠레(브라질)-마라도나(아르헨티나)를 배치했다.

원톱은 호나우두(브라질)다.

2명 모두가 선택한 선수는 베켄바워, 카를루스, 지단, 마라도나, 펠레, 호나우두 5명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