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왼쪽부터)이 4개월째 교제하고 있다. 이들은 1일 각자의 팬카페에 “오랫동안 동료로 지내다 연인이 됐다”며 팬들에게 열애 사실을 알렸다. 스포츠동아DB
새해 첫날 각자 팬 카페 통해 교제사실 전격 공개
“서로 의지…좋은 마음 키우는 중”
가족과 왕래, 4개월째 진지한 교제
아이유, 이종석 동생 결혼식 축가
이종석은 아이유&동생과 日여행
“강단이 같은 존재”,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서로 의지…좋은 마음 키우는 중”
가족과 왕래, 4개월째 진지한 교제
아이유, 이종석 동생 결혼식 축가
이종석은 아이유&동생과 日여행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이종석(33)과 가수 아이유(이지은·29)가 4개월째 열애 중이다. 2012년 8월부터 12월까지 SBS 가요프로그램 ‘인기가요’를 공동 진행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이들은 10년간 우정을 이어온 끝에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처럼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은 이들은 1일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며 교제 사실을 알렸다. 또 서로를 “나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만드는 존재”라고 표현하며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사랑 앞에서 ‘직진’
이들의 관계는 이종석이 지난해 12월 31일 새벽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 괴로움이 많았을 때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해준 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수상 소감에 언급된 주인공이 아이유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이종석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와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최근 연인이 됐다”고 밝혔다.
1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의 가족과도 왕래하며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해 10월 열린 이종석 여동생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고, 이종석은 지난달 일본 나고야 인근의 한 고급 리조트에 아이유와 그의 남동생을 초대해 함께 여행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린 아이유는 이종석이 “긴 시간 동안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며 “(그와)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아이유가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강단이’는 그가 2019년 주연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속 배우 이나영의 이름으로, 극중 이종석은 이나영을 오랫동안 짝사랑하다 마침내 연인이 됐다.
●리조트부터 커플 아이템까지 화제
일본 스포니치아넥스 등 아시아의 연예 전문 매체들은 한류스타인 두 사람의 열애를 잇달아 보도했다. 일본 SNS에서는 이종석과 아이유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묵었다고 알려진 고급 리조트가 특히 화제를 모았다. 나고야 인근 미에현 이세시마에 위치한 해당 리조트는 하루 숙박비가 200만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커플 아이템’으로 알려진 한 명품 브랜드의 카세트백도 빠르게 동이 났다.
이들의 열애 과정이 일반 대중의 시선까지 사로잡으면서 온라인에서는 이종석과 아이유가 2012년 당시 처음 만난 ‘인기가요’ 영상 등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또 이종석이 2월 한 패션 잡지와 나눈 인터뷰에서 “이상형은 현명하고 단단하며 존경할 수 있으면서 귀여운 사람”이라고 언급한 장면이 아이유를 가리킨다며 팬들 사이에서 뒤늦게 화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