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 중 마스크 벗어던져 → 이제 노 마스크?

입력 2023-01-02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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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월드컵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안와골절 부상 이후 처음으로 검은색 특수 마스크를 벗어던졌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0-2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9승 3무 5패 승점 3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터치 실수로 상대에게 공을 빼앗긴 뒤 마스크를 벗어 그라운드 밖으로 던졌다.

이에 토트넘 홈 팬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손흥민에게 함성을 보냈다. 토트넘 스태프는 손흥민이 벗어 던진 마스크를 챙겼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초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고, 이후 월드컵 4경기에서 검은색 특수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손흥민은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재개된 지난달 26일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부상 이후 마스크 없이 실전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상 이후 2개월 만이다. 아직 부상에 대한 우려는 있다.

마스크를 벗어던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력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도 마스크 없이 나설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패해 프리미어리그 5위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과의 승점은 고작 2점 차이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9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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