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배드민턴국가대표 38인 확정…‘로드 투 파리’는 이미 시작됐다!

입력 2023-01-02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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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배드민턴이 2024파리올림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뗐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2023년도 국가대표선발전을 열어 총 38명의 정예 멤버를 뽑았다. 이제 10일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인도네시아마스터즈, 태국마스터즈로 이어지는 1월 동남아시아 파견에 돌입한다.

올해 배드민턴대표팀에선 남자단식 국내 1위 허광희(28·삼성생명·세계랭킹 40위)가 탈락했지만, 남자복식 조송현(19·전남대부설고)과 여자복식 이정현(23·포천시청)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녀 단식 각 8명과 복식 각 11명은 이제 파리올림픽 출전과 함께 메달 획득에 전력투구하게 된다.

1월 동남아 파견을 마치면 곧장 4월 30일까지 우리금융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리그를 치러야 한다. 이 기간 국제대회로는 3월 요넥스 독일오픈과 전영오픈 등 5개 대회와 4월 올리언스마스터즈만 있다.

이미 시작된 파리를 향한 여정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5월 1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의 올림픽 출전자 배정을 위한 랭킹 산정에 돌입한다. 해당 기간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와 BWF 투어 토너먼트 2등급 대회, 대륙별 선수권대회, 수디르만컵, 토마스·우버컵 등에서 부지런히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파리올림픽에는 남녀 각 86명이 출전하는 데다, 국가별 최대 8명까지만 가능해 변수가 많다. 또 9월 개최될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적지 않은 공력을 기울여야 한다.

관건은 여자복식 조합 마련과 남자부의 새 얼굴 발굴이다. 이미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김혜정(25·삼성생명)과 공희용(27·전북은행) 중심의 여자복식 조합 개편 실험을 예고했다. 허광희가 빠진 남자단식의 경우 아직 랭킹이 낮은 젊은 선수들을 등급이 낮은 국제대회부터 출전시켜 기량과 랭킹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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