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남아 월드컵’에서 한국인 감독의 맞대결이 이뤄질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4강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리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 4차전을 가졌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3승 1무 승점 10점을 기록해 A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A조 선두는 태국.
인도네시아는 전반 21분 덴디 술리스티야완의 헤더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패스 플레이 이후 마셀리노 페르디난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후반 28분 필리핀에 만회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끝까지 1골의 리드를 지켜내 4강 진출을 이뤘다.
이제 4강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B조 1위와 맞붙는다. B조에서는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 감독의 맞대결도 성사될 수 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3일 각각 미얀마와 싱가포르를 상대한다. 박항서, 김판곤 감독 모두 4강에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무조건 한국인 감독 맞대결이 성사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