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정경호 상냥하고 친절, 사람 끄는 매력有” (일타스캔들) (인터뷰)

입력 2023-01-03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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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돌아온다.

1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선 굵은 연기를 줄곧 선보이던 전도연이 힘을 빼고 맛깔스러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한다.
전도연은 극 중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을 연기한다. 남행선은 가족을 위해 국가대표를 포기하고 고교생 딸을 위해 본격적으로 입시 전쟁에 뛰어든다. 가족을 위해 자신 미래를 포기한 남행선은 ‘외강내강’ 스타일. 억척스럽게 가족을 위해 헌신한다.

전도연은 “밝고 긍정적인 게 남행선 매력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선택한 삶을 충실하고 멋지게 살아내는 인물”이라며 “처음 연기할 때는 캐릭터 자체가 에너지가 넘치고 하이텐션이라 따라가기가 조금 버거웠다. 대사 흐름이 빠른데, 캐릭터처럼 내가 말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다. 신경도 많이 쓰이고 고민됐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1조 원의 가치’로 불리는 스타강사 최치열로 분한 정경호와 호흡도 언급했다. 전도연은 “대사에도 있는 것처럼 남행선이 처음 보고 느낀 최치열은 차가운 사람이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 추운 사람이고, 따뜻하고, 정도 많고, ‘허당미’(어리숙한 매력)도 있는 매력적인 인물”이라며 ““정경호 배우는 상냥함과 친절함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오래 알던 사람처럼 불편함이 없었고, 덕분에 현장에 더 빨리 적응하게 된 것 같다”고 연기 합을 전했다.
끝으로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은 판타지를 가장한 현실 로맨스이자 따뜻한 가족 이야기이기도 하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타 스캔들’이 전하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일타 스캔들’은 ‘환혼: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14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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