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원한 강민경 열창하고 ‘비긴어게인’ 열불나고, 첫방 어째 (종합)[DA:투데이]

입력 2023-01-06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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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긴어게인’이 ‘인터미션’이라는 부제로 돌아온다. ‘비긴어게인’은 국내 뮤지션들이 버스킹을 통해 길거리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은 ‘인터미션’이라는 부제와 함께 ‘잠깐의 휴식과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라는 의미도 담는다. 이에 첫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하지만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자 강민경 논란은 제작진 머리를 지끈거리게 한다.
먼저 제작진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긴어게인’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한 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모여 버스킹을 선보이는 것이다. 2017년 시즌1부터 이소라, 윤도현, 김윤아, 윤건, 박정현, 하림, 이적, 태연, 이수현, 폴킴 등 국내 뮤지션들이 ‘비긴어게인’에 출연했다”며 “이번 시즌의 라인업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임재범, 하동균, 김필, 헤이즈, HYNN(박혜원), 정성하, 김현우(딕펑스), 박정현, 김종완(넬), 강민경, 존박, 최정훈, 김도형(잔나비), 정동환(멜로망스) 등 총 14명의 가수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긴어게인-인터미션’ 버스킹은 두 팀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진행된다. 임재범, 하동균, 김필, 헤이즈, HYNN, 정성하, 김현우가 한 팀을 이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녹화를 마쳤고, 박정현, 김종완, 강민경, 존박, 최정훈, 김도형, 정동환이 인천의 한 광장에서 버스킹을 진행했다”며 “대중에게 익숙한 장소지만 그 곳에서 진행되는 버스킹은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국내에서 진행된 만큼 ‘비긴어게인’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버스킹에 더 쉽게 몰입하는 관객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즌은 ‘비긴어게인-인터미션’이라는 프로그램의 의미답게 잠깐의 휴식과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의 의미도 담았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이 한 번 더 변화를 시작하고 있는 지금이다. 관객 대면도 가능해지며 ‘비긴어게인’이 ‘인터미션’ 시즌으로 찾아올 수 있었다”며 “관객들과 호흡하며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버스킹’만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그럴듯하게 ‘비긴어게인’ 포맷 재사용 의미를 강조한다. 나름 성공한 포맷인 데다 고정 시청층도 있어 비교적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첫 방송을 앞두고 변수가 등장한다. 바로 강민경이다. 강민경은 ‘비긴어게인-인터미션’ 첫 방송을 앞두고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채용 공고 논란에 직면한 상태다. 경력직 구인 공고를 냈음에도 형편없는 연봉을 제시한 것. 해명은 논란만 더욱 키운 꼴이다. 업계 현실과 동떨어진 채용 공고와 해명. 그렇다고 충분히 납득할 입장도 없다.
덕분에 ‘비긴어게인-인터미션’ 제작진은 첫 방송 긴장감보다 강민경 논란으로 ‘열불이 터지는 상황’이다. 논란 직후 첫 방송을 앞둔 상황인 데다 강민경 분량도 상당하기 때문. ‘열정 페이’ 원하던 강민경은 열창하고 제작진은 열불난다.
한편 ‘비긴어게인-인터미션’은 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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