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신년 특집’을 맞아 이상준, 김두영, 이국주, 이은지, 김해준이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이들은 시작부터 꽉 찬 존재감을 뽐냈다.
또 이들은 개성 가득한 입장 퍼포먼스에 이어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두영은 평소 문제 푸는 걸 즐기지만 ‘소식좌’라 받아쓰기에는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국주는 키의 카리스마를 언급하며 “키 말을 거역하면 녹화가 힘들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 한해의 격한 공감을 얻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지난주 ‘연말 특집’과 마찬가지로 ‘팀 대항 릴레이 받쓰’가 진행됐다. 지난주 누적 원샷 TOP 3 도레미들이 팀원을 뽑았던 것과 달리, 의외의 인물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져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치열한 에이스 영입전이 벌어진 상황, 실력팀에 들어가려는 도레미들의 처절한 장점 어필 타임이 웃음을 유발했다.
우당탕 팀 구성 이후 펼쳐진 받쓰에서는 허를 찌르는 고난도의 문제가 출제됐다. 김두영은 “가사집을 통째로 외운 노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 팀인 키를 향한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이국주는 남다른 감수성으로 가사에 과몰입하더니 결정적인 단어를 캐치하며 활약했다. 김동현과 티격태격 케미도 선보였다.
김해준은 힌트를 얻어내기 위한 역대급 릴레이 댄스를 공개해 모두를 포복절도케 했다. 또한 적극적으로 가사 분석에 나선 이은지, ‘쥐치’ 한해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 ‘메기’ 이상준이 재미를 높였다.
특히 이날은 팀 간 견제가 극에 달하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며 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신상 게임인 ‘반반가사 퀴즈’가 나왔다. 섞여 있는 두 개의 노래 가사를 보고 각각의 곡 제목을 맞히는 게임으로, 희극인 게스트들이 존재감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두영은 개인기 장인의 면모로, 이국주는 치명적인 춤선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은지는 ‘퍼포먼스 퀸’다운 현란한 스텝을 보여줘 현장을 달궜다. 능숙한 무대 매너를 자랑한 김해준, 흥 폭발 무대의 태연 등 신년 맞이 특별한 웃음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신동엽, 태연, 박나래, 문세윤, 김동현, 키, 한해,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제공 tvN]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