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18점’ KGC, 현대모비스 꺾고 단독 선두 질주

입력 2023-01-11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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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렌즈 아반도(왼쪽)가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 도중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아반도는 야투 성공률 70%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20점을 뽑아내며 팀의 100-86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제공 | KBL

안양 KGC가 울사 현대모비스를 꺾고 독주 체제를 더욱 굳건히 했다.

KGC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오세근의 18점·6리바운드·6어시스트 맹활약에 힘입어 100-86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KGC(22승9패)는 2위 창원 LG(17승12패)와 간격을 4경기차로 더 벌렸다. 반면 현대모비스(17승14패)는 서울 SK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이로써 2022~2023시즌 전반기 일정은 모두 끝났다. 남자프로농구는 15일 수원에서 ‘팀 허웅’-‘팀 이대성’의 올스타전을 치른 뒤 17일 재개된다.

KGC는 초반부터 다양한 공격 루트로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오마리 스펠맨(17점·7리바운드), 렌즈 아반도(20점), 오세근, 문성곤(9점·3점슛 3개)이 내·외곽에서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한 덕분에 KGC는 1쿼터에만 30점을 뽑았다. 스펠맨과 문성곤은 나란히 3점슛 2개씩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KGC는 2쿼터 들어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오세근이 나섰다. 오세근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2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주포 역할을 했다. 2쿼터에도 KGC의 외곽포는 불을 뿜었다. 3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KGC는 전반에 이미 56-34, 22점차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다.

KGC 오세근. 스포츠동아DB


현대모비스는 1쿼터 게이지 프림(23점·10리바운드), 2쿼터 함지훈(8점)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공격의 효율이 너무 크게 떨어졌다. 전반 필드슛 성공률은 32%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김현민(6점), 이우석(10점), 신민석(7점·8리바운드)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 종료와 함께 79-56까지 달아난 KGC는 4쿼터 여유 있는 운영 속에 무난하게 승리를 지켰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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