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WBC 국가대표 예비소집, 어떤 내용 다루나?

입력 2023-01-12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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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스포츠동아DB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야구국가대표팀이 일시 소집된다.


KBO는 1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WBC 대표팀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일찌감치 해외에서 개인훈련을 진행 중인 KBO리그 선수들과 메이저리그 구단 소속 선수들을 제외한 20명 안팎의 선수들이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을 잡은 이유는 2월 소집훈련 전까지 모일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2월 1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훈련한다. 그 전에 각자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해야 하는 만큼 한 차례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로 소집일을 정했다. KBO 관계자는 12일 “대표팀 장비를 체크하고, 대회 관련 규정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장비는 소집훈련이 시작될 때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WBC에서 크게 바뀌는 규정은 ‘승부치기’다. 종전까지는 연장전을 실시하고,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직전 대회인 2017년에는 11회부터 승부치기를 실시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부터는 연장 10회부터 곧장 승부치기로 승패를 결정한다. 이에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선수선발 단계에서 승부치기를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WBC는 부상방지를 위해 투수들의 투구수를 제한하고 있다. 1라운드는 최대 65구, 8강 토너먼트는 최대 80구다. 4강전부터는 최대 95구로 정해놓았다. 투구수 제한을 비롯한 세부 규정을 선수들이 제대로 숙지할 수 있도록 오리엔테이션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4일 발표된 대표팀 엔트리 30명 중 아직 대회 참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못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여전히 소속팀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대표팀 엔트리 제출 마감시한은 2월 8일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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