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지난 20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은 공개 당일 실시간 인기프로그램 순위 1위를 찍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티빙 전체 오리지널 중 시청UV 1위를 기록,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티빙의 새로운 흥행작 탄생을 알렸다.
이번 ‘두발로 티켓팅’ 1, 2화에서는 '여행보내Dream단(이하 '여보단)'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남섬에 입성, 청춘들에게 여행 티켓을 선물하기 위해 돌발미션을 완수하며 총 7장의 티켓을 획득했다.
특히 한 장의 티켓이라도 더 얻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배우들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오직 ‘두발로 티켓팅’에서만 볼 수 있는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의 탈 배우 모먼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1, 2화에서 '여보단' 멤버들의 매력 포텐이 터졌던 순간을 짚어봤다.
#. 고정 예능 처음 맞아? 예능 원석 하정우, 헬멧+감자와의 사투에 폭소 유발!
'여보단'의 맏형 하정우는 여행 초반부터 “맘마미아(세상에, 맙소사)”라는 중독성 강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첫 고정 예능 답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티켓 7장이 걸린 라이딩 미션을 시작하기 전 자전거를 점검하던 그는 무거운 감자와 작은 헬멧에 당황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감자라도 동생들에게 넘길 것을 제안하는 제작진에게 “그것만큼 비참한 일은 없다. 차라리 자전거를 질질 끌고 갈 것”이라며 마지막 자존심을 세우는 그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첫 번째 지점에서 분업을 제안하는 주지훈의 말에 눈치를 보면서도 캠핑카에 올라타며 “8.15 해방이었다”고 헬멧과 개운한 이별을 선언해 예능 원석의 발굴을 예감하게 했다.
#. '주지훈훈' 주지훈, 형부터 동생까지 다 챙기는 섬세함에 퐁당♥
'여보단'의 연결고리 주지훈은 형 하정우부터 동생 최민호, 여진구까지 챙기는 섬세한 모습으로 여심을 자극하는 한편, 턱선을 '아가미(?)'라고 표현하는 등 남다른 어휘력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용돈게임부터 돌발미션까지 매사 최선을 다하는 그의 열정은 로드트립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장거리 라이딩에 뒤쳐지는 최민호를 챙기며 속도를 맞춰주고 “초콜릿이 먹고싶다”는 말에 곧바로 위기를 감지하는 등 라이딩 고수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뉴질랜드에서의 라이딩이 버킷리스트였던 그는 미션을 수행하는 내내 “힘들면 끌고 가고 쉬어가면 돼”, “민호랑 좋은 추억 쌓는다”며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 예능 만렙 최민호, 오르막길도 굴하지 않는 불꽃 허벅지로 남성미 발산!
예능이 어색한 형들과 달리 다수의 경험을 가진 최민호는 셀프캠도 자연스럽게 다루며 예능 베테랑의 위엄을 보여줬다. 게임 초보인 형들을 위해 제작진에게 자연스럽게 거래를 시도했지만 되려 그가 만장일치 게임에 실패하는 허당미까지 발산했다.
최민호의 불꽃 열정은 끝없는 오르막길에서도 꺼지지 않았다. 능숙하게 기어를 조절하며 오르는 주지훈과 달리 오직 두 허벅지의 힘으로 언덕길을 오른 것. 이에 주지훈은 “고수부지에서도 (그렇게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며 그의 파이팅에 찬사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초콜릿 하나에 금세 에너지를 충전하며 미션을 끝까지 완수하는 그의 끈기는 진한 울림을 전했다.
#. '여보단' 막내 여진구, 청춘들의 마음에 100% 공감! 솔직한 리액션에 훈훈함 가득!
'여보단'의 막내이자 요즘 청춘 여진구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폭풍 친화력을 자랑했다. 운전부터 텐트까지 능숙하게 치는 능력치 만렙 막내의 모습에 하정우는 “넌 천재구나”라며 칭찬을 쏟아내 훈훈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여진구는 여행이 가고 싶은 20대 청춘들의 사연에 100% 공감하며 '여보단'의 여정에 의미를 더했다. 드넓은 호수의 풍경을 보며 “청춘들이 온다면 저는 되게 추천해주고 싶은 순간”이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은 묵직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렇듯 '여행보내Dream단'의 반전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은 오는 27일 오후 4시에 3화가 공개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