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막강 화력…방탄 뺨치네

입력 2023-01-26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어올리면서 새로운 ‘케이팝 대표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앨범 판매량 1위, 빌보드 200 두차례 정상, 2만석 이상 북미 스타디움 공연

지난해 앨범 판매량 ‘톱 10’에 2장
방탄 이어 빌보드 200 두차례 1위
2월 日 콘서트 이어 3월 월드투어
‘방탄소년단→스트레이 키즈’

케이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가 그룹 활동을 잠시 중단한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차세대 스타로 지목되면서 전방위로 펼치는 활약 덕분에 케이팝 그룹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프로듀싱 능력과 강렬한 퍼포먼스 등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다 지난해 엠넷 경연 프로그램 ‘킹덤 : 레전더리 워’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막강한 팬덤을 구축하며 4년 만에 미국 빌보드 정상까지 올랐다.

이들의 남다른 존재감은 각종 숫자로 증명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앨범을 많이 판 그룹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써클차트가 집계한 ‘2022년 연간 리테일 앨범 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은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MAXIDENT)로 총 13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위는 방탄소년단의 ‘프루프’(Proof)로 95만 장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맥시던트’ 외에도 지난해 발표한 ‘오디너리’(ODDINARY)로 51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해 9위에 올랐다. ‘톱 10’에 2장의 앨범을 올려놓으며 막강한 판매량을 과시했다.

이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두 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위엄을 과시했다. ‘오디너리’와 ‘맥시던트’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에서 2회 이상 1위를 차지한 케이팝 가수는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뿐이다.

올해 여세를 몰아 스타디움 투어에 나선다.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등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2월 11∼12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2월 25∼26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공연을 연다. 일본에서는 첫 정규 앨범도 발표한다. 이후 3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 오르는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팬들을 만난다. 특히 케이팝 그룹이 2만석 이상 규모의 북미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한 것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라는 점에서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