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10회 우승 보여’ 조코비치, 파죽지세 4강행

입력 2023-01-26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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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 최고의 선수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36, 세르비아)가 2023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5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세계랭킹 6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6, 러시아)와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을 가졌다.

이날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는 등 완벽한 경기 내용을 자랑하며, 2시간 3분 만에 세트 스코어 3-0(6-1 6-2 6-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26연승을 질주했다.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서 마지막으로 패한 건 2018년 16강전이다. 당시 조코비치는 정현(27)에게 패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세트만 내줬다. 2회전 상대 엔조 쿠아코(28, 프랑스)에게만 1세트를 내주고, 나머지 경기는 3-0으로 완승했다.

앞서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로 호주의 방역 정책과 맞지 않았기 때문.

조코비치는 2년 만에 나서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역대 최강자로 이번 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을 노린다.

또 조코비치는 현재 메이저대회 우승 21회로 라파엘 나달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2회인 나달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선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할 수 있다. 현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조코비치와 토미 폴(26, 미국),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 그리스)와 카렌 하자노프(27, 러시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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