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감독이 최근 소속팀 SNS 팔로잉을 해제하는 등 이른바 ‘언해피’를 띄운 이강인(21) 달래기에 나섰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적을 추진 중인 이강인의 잔류를 설득했다고 전했다.
이는 마요르카의 강등을 막겠다는 아기레 감독의 의지라는 설명. 아기레 감독은 과거 레가네스 사령탑을 맡았을 당시의 경험을 떠올렸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019-20시즌 중 프리메라리가 레가네스 감독을 맡던 중 겨울 이적시장에서 핵심 공격수가 팀을 떠나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아기레 감독은 결국 레가네스의 2부리그 강등을 막을 수 없었다. 이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아기레 감독은 "레가네스에서 엔네시리와 브라이스웨이트가 떠났을 때의 경험을 말했다. 나는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이강인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또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정말 중요한 선수"라며 이강인이 이번 2022-23시즌을 모두 마요르카에서 뛰기를 희망했다.
마요르카는 오는 28일 카디스와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마요르카는 현재 7승 4무 7패 승점 25점으로 10위에 올라있다.
한편,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