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롯데온, AI 활용 ‘디지털 물류’ 맞손

입력 2023-02-0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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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과 손잡고 리스포를 활용해 유통업계에 디지털 물류를 적용한다. 롯데마트 강변점 직원이 리스포를 활용하는 모습. 사진제공|KT

배송 경로 최적화…탄소배출 절감
KT는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과 함께 ‘리스포’를 활용해 유통업계에 디지털 물류를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리스포는 AI(인공지능) 운송 플랫폼이다. 최적화된 배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제공하며 탄소 배출량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전국 20여 개 이상의 국내 대형 유통사와 1200여 대 차량에 적용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KT와 롯데온은 전국 70여 개 롯데마트를 대상으로 리스포를 제공하며 물류·배송 업무 혁신을 추진한다. KT는 롯데온 물류 현장에 배송기사 맞춤형 차주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작업을 포함해 약 30분이 소요됐던 최적 배송 경로 수립 및 배차 확정 준비 시간을 3분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한편, KT는 10여 년간 축적한 모빌리티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AI 물류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선보임과 동시에 2021년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을 설립해 KT의 디지코 전략을 물류 현장에 적용해오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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