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월대보름 맞아 산불 예방에 총력

입력 2023-02-01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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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강화
계도 방송 실시, 인화물질 수거
산불감시원 배치·직원 600여명 투입
부산시가 오는 5일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앞두고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

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그동안 소규모로 열렸던 행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규모로 개최됨으로써 산림 내 무속 행위도 성행해 산불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먼저 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하고자 자치구·군, 부산시설공단 등 20개 기관과 산불방지 점검반을 편성해 산불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산불 취약지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산림 인접지에서 쥐불놀이를 금지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정월대보름 당일인 오는 5일에는 오전 6시~오후 9시 구·군, 시설공단 직원 등 600여명을 투입해 산림 내 무속 행위나 달집태우기 등을 적극 계도하고 임차헬기·무인드론을 활용한 계도 방송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새벽 시간대에 사찰·암자·계곡·약수터·바위틈새·토굴 등 무속 행위 예상 지역에 출입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양초, 향 등 인화물질을 일제히 수거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산림 내 사찰·암자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진화인력의 상시 대응을 유지한다. 또 임차헬기, 진화차량·장비를 사전에 점검하는 등 산불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을 오르는 시민은 산불로 이어지기 쉬운 성냥·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말고 입산이 금지된 장소와 그 인접 지역에서 흡연을 자제해달라”며 “최근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산림의 보호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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