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20주년 벤츠 코리아…지속가능 전략 담은 12개 차종 선보인다

입력 2023-02-01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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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부사장이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기자 간담회에서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S SUV’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올해로 한국 진출 20주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토마스 클라인)가 1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3년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럭셔리·전동화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2종의 신차와 2종의 완전변경 모델, 8종의 부분변경 모델 등 12종의 새로운 차량을 선보이고, 한국사회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12개 차종 선보이며 시장 공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총 12종의 차량을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지난달 31일 공식 출시한 ‘더 뉴 EQS SUV’로 포문을 열었다.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 SUV로 최대 459 km의 전기 주행거리와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더 뉴 EQE SUV’를 들여온다.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통해 전기 SUV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된다.

총 8대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GLA ▲실용적인 패밀리 SUV 모델 GLB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갖춘 GLE 및 GLE 쿠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편안함을 갖춘 플래그십 SUV 모델 GLS ▲콤팩트 쿠페 세단 CLA ▲진보적인 콤팩트 모델인 A-클래스 해치백과 세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임원들이 ‘더 뉴 EQS SUV’ 차량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스테판 알브레히트 재무 부문 총괄 부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 진출 20주년 맞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최초로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대를 돌파했으며, 한국 진출 후 최다 판매인 8만976대(KAIDA 발표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마이바흐GLS, S-클래스 등 브랜드 내 최상위 차량들의 판매가 전년 대비 147% 증가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2022년 누적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고, 전기차 전용 EQ 브랜드는 ‘더 뉴 EQE’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을 이뤘다.

아울러 올해는 한국 사회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국내 공식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어린이 눈높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 산불로 소실된 산림복원 사업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에는 순수 전기차인 메르세데스-벤츠 EQ 차량을 총 20대 기부하고, 기부문화 확산 달리기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2023년에는 새로운 전략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더 많은 고객분께 가장 가치 있는 차량을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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