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1일부터 광역버TM 4개 노선버스를 각 1대씩 증차한다.
광역버스 입석은 원칙상 금지됐으나 그동안 버스업체는 출·퇴근 시간에 승객이 집중되는 현실을 고려해 입석을 용인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사고로 인한 안전문제가 불거지면서 입석을 전면금지하게 됐고 이로 인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많은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광역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 등에 광역버스 증차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 결과 지난 9월 광역버스 3200번, 3300번, 3301번, 3500번 상용차 증차 수요(각 1대)가 확정돼 운수사와 협의 및 제반사항 등을 마무리 하고 운행을 개시했다. 증차한 4개 노선에 대한 자세한 시간표는 시흥교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상용차 증차 외에도 출·퇴근시간 전세버스 증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현재 시흥시 광역노선 6개 노선(3200, 3300, 3301, 3400, 5609, M6410번)에 8회를 증차 및 증회해 운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3201번 1대 증차, 3400번 출퇴근 전세버스 2회 증회를 확정짓고, 올해 상반기 중 운행 개시를 목표로 운수사와 협의하는 등 출퇴근시간 광역버스 이용 불편 해소와 입석 금지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정석희 시 대중교통과장은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광역버스 입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광역버스가 추가로 투입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시흥)|유원상 기자 yo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