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정성일 “김은숙 첫 만남 불편, 잘릴 줄 알았는데” (유퀴즈)

입력 2023-02-01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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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정성일 “김은숙 첫 만남 불편, 잘릴 줄 알았는데” (유퀴즈)

배우 정성일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성일은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더 글로리’ 이후 높아진 관심에 대해 “가족들도 너무 좋아한다. 어머니는 난리 나셨다”고 말했다.

이에 ‘정성일 닮은꼴’ 유재석은 “나는 ‘더 글로리’ 출연도 안 했는데 계속 연락이 온다. 정성일 씨와 닮았다는 하루 몇 번씩 연락을 받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는 “하도영 대표님이 들어오는데 재석이 형이 보여서 살짝 몰입도가 깨지더라”고 농담하며 “정성일 씨 얼굴에 안경을 그리는 분들도 있더라”고 말했다. 정성일은 “그 분 덕에 이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어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정성일은 어떻게 ‘더 글로리’에 합류하게 됐을까. 그는 “‘김은숙 작가님 작품에 들어갈 것 같으니 일정을 비워 놔라’는 이야기를 듣고 계속 비워뒀다. 거의 1년을 기다렸다. 복수극이고 송혜교 씨가 주연이고 안길호 감독님이 연출하신다고 들었다”며 “추후에 알았는데 김은숙 작가님이 ‘비밀의 숲2’를 보시고 처음부터 나를 염두에 두고 써주셨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정성일은 김은숙 작가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안 믿었다. 확정이 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리딩을 할 때도 내가 너무 긴장한 탓인지 작가님이 ‘좀 더 차갑게 읽어줘’라고 작은 코멘트를 해주셨다. 왠지 잘릴 것 같았다. 캐스팅이 바뀌더라도 상심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작가님은 ‘처음부터 너였다’고 하시더라”고 고백했다.

화제가 된 송혜교와의 기원 재회 신에 대해서는 “안 감독님이 ‘한국의 양조위 같은 분위기가 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대사보다는 눈빛으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하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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