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스포츠동아DB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25)이 4억 3000만 원에 2023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LG 구단은 “2023시즌 재계약 대상 45명 중 송은범(39)을 제외한 44명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3일 전했다.
고우석은 2022시즌 2억 7000만 원에서 1억 6000만 원(59.3%) 오른 4억 3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는 자유계약(FA)선수를 제외하고 팀 내 최고 연봉이다.
팀의 마무리 투수 중책을 맡고 있는 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에서 60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4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80개.
고우석은 생애 첫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고 각종 시상식에서도 여러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지난달 결혼까지 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또 ‘홀드왕’에 오른 정우영(24)은 지난해 2억 8000만 원에서 1억 2000만 원(42.9%) 인상된 4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보인 선수는 내야수 문보경(23)으로 지난해 6800만 원에서 150%가 상승한 1억 70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 김윤식(23)과 이민호(22)도 각각 1억 5000만 원, 1억 4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해 첫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2억 6000만 원을 받았던 서건창은 2억 원, 2억 원을 받았던 임찬규는 1억7000만 원에 계약했다. 미계약자 송은범은 현재 이천에서 훈련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