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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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그래미 여제 등극…총 32개 최다 수상자
그래미의 문턱은 이번에도 높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째 그래미의 문을 두드렸지만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이 올해에도 수상 후보에 오르면서 이들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3년 연속 후보로 지명된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노래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올해 역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선정됐으며 이 곡이 수록된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 4대 본상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가운데 하나인 올해의 앨범 부문에도 올랐다. 더불어 ‘옛 투 컴’(Yet To Come) 또한 베스트뮤직 비디오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일찍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에서 다관왕을 기록한 바. 미국 3대 시상식 중에서는 유일하게 ‘그래미’에서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된다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것.

하지만 올해 역시 고배를 마시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분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이 수상했으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샘스미스&킴 페트라스 ‘언홀리’(Unholy)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앨범 부문 수상자는 해리 스타일스였다.

한편, 최다 부문에 이름을 올린 비욘세는 베스트 알앤비 송 부문과 베스트 댄스/일레트로닉 뮤직 앨범 부문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는 총 32개 트로피를 거머쥔 그래미 최다 수상자가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