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한동희. 스포츠동아DB
한동희(24)가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최대 과제는 올 시즌에도 ‘상승곡선 지키기’가 될 전망이다.
한동희는 지난해 4월 24경기에서 타율 0.427, OPS(출루율+장타율) 1.249, 7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 선정의 기쁨을 맛봤다. 당시 활약상은 평균자책점(ERA) 0.36을 올린 김광현과 타율 0.395, OPS 1.159, 3홈런, 27타점을 올린 한유섬(이상 SSG 랜더스) 등 걸출한 후보들을 제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월간 타율과 홈런은 물론 출루율(0.485), 장타율(0.764) 모두 규정타석을 채운 전체 타자들 중 1위였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모든 영역에서 성장했다”며 놀라워했다.
한동희는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307, OPS 0.817, 14홈런, 65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2018년 데뷔 이후 처음 규정타석 3할타자로 거듭났지만, 줄곧 목표로 삼은 30홈런에는 미치지 못했다. 5월부터 10월 초까지 5개월여 동안 홈런 수가 4월 한 달간 홈런 수와 같았다. 부상과 기복 탓이 컸다.
장기 레이스에선 타격 침체를 겪는 시기가 으레 발생하지만, 등락폭이 꽤 컸다. 지난해 5월에는 17경기에서 타율 0.220, OPS 0.601, 1홈런, 4타점에 그쳤는데, 중순 들어 멀티히트도 때려내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이 때는 옆구리 부상이 말썽이었다.

롯데 한동희. 스포츠동아DB
잔부상이 아쉬웠다. 2021년에는 4월(타율 0.295·OPS 0.934)과 5월(0.162·0.549) 사이 기복이 있었지만, 6월 다시 정상궤도로 오르다가 잔부상을 입었다. 당시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땀을 닦다가 소매 부근에 달린 물질에 각막미세손상을 입어 2주 가량 휴식이 불가피했다.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 흐름을 잇는 듯했지만, 7월(0.138·0.460)과 8월(0.152·0.484)까지 타격 침체가 이어졌다. 9월(0.349·0.975)과 10월(0.310·0.894) 들어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앞서 흐름이 끊긴 점은 못내 아쉽다.
한동희는 올 시즌 강한 동기부여 속에 훈련 중이다. 롯데가 제안한 퍼포먼스 옵션이 여러 동기부여 요인 중 하나다. 한동희는 지난해 1억7200만 원에서 12% 오른 1억9260만 원에 올해 재계약했는데, 성적 옵션을 모두 달성하면 최대 2억668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주요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 옵션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팀 내 중심타자인 한동희로서도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개인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지난 2년간 드러난 아쉬움을 교훈으로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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