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이승현·33)가 11일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한다. 승리는 2019년 2월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17차례 경찰 조사 끝에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같은 해 3월 제5포병단에 입대한 승리는 사건을 넘겨받은 군사법원 재판 1심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 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2심에서 1년 6개월로 형량이 줄었고 전신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승리가 받은 혐의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