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성공한다면 한순간에 올라간 인지도로 자리를 잡기 쉬워지고 원하는 전법 운용과 타이밍을 잡기 용이해져 경주를 손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반대로 젖히기를 사용하다 체력 소모가 심해지면 후미에게 역전을 허용한다. 또 타이밍을 느슨하게 지켜보다 앞선 선수들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해 착외를 하면서 고배당 빌미를 제공하고 실격의 아픔까지도 맛볼 수 있다. 그래서 젖히기는 ‘양날의 검’이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연말 열린 그랑프리 결승에서는 젖히기의 명승부가 벌어졌다. 정종진이 먼저 젖히기에 나선 정해민을 맞젖히기로 응수해 역대 그랑프리 5승을 달성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