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아일랜드’·‘카지노’, 파트2 공개 ‘전초전’

입력 2023-02-0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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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티빙 ‘아일랜드’, 디즈니+ ‘카지노’ 등 연초를 뜨겁게 달군 OTT 대표 오리지널 드라마가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전초전을 벌이고 있다. 파트1보다 더 큰 화제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가 먼저 불을 지폈다. 지난달 30일 파트1 공개 후 전 세계 시선까지 사로잡은 드라마는 3월 10일 파트2 공개에 앞서 최근 스페셜 영상 공개와 출연자 예능프로그램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파트2까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공백을 시청자들의 관심으로만 채우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그리운 연진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은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송혜교가 가해 주동자 임지연에게 전하는 내레이션으로 파트2의 예고 장면이 담겨 있다. 1분40초짜리의 짧은 영상이지만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147만 건을 기록하는 등 인기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초 단위로 잘라 분석해 파트2에서 전개되는 내용을 예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중 임지연의 남편 하도영 역으로 주목받은 배우 정성일이 최근 tvN 인기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하도영이 (파트2에서)제일 나락으로 떨어져 절망하고 분노하는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더 글로리’와 같은 날 공개한 김남길·이다희 주연의 ‘아일랜드’는 파트2에서는 전략을 바꿔 3주 빨리 24일 공개하기로 했다. 당시 화제성 등에 대한 아쉬움을 파트2 선공개로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일랜드’는 ‘더 글로리’의 공세 속에도 글로벌 OTT인 아마존 프라임로도 공개돼 글로벌 차트(플릭스패트롤) 10위권에 안착하는 등 성과를 냈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할 관심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매주 8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던 ‘카지노’도 15일부터 나머지 8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최민식이 필리핀의 카지노 왕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파트1에 이어 최민식과 그를 추격하는 파견 경찰 손석구와 대립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손석구를 비롯한 이동휘, 임형준, 손은서 등은 나영석 PD의 예능 유튜브 채널인 ‘출장 십오야’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파트2 알리기에 나섰다. 손석구는 “이전 이야기는 파트2를 위한 포석이었다. 변화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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