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 제작 SLL) 15회에서는 사라진 안수영(문가영 분) 때문에 길을 잃은 하상수(유연석 분)의 방황이 그려진다.
앞서 14회 말미 안수영이 예고 없이 자취를 감추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상수는 작정한 듯 휴대폰 번호를 없애고 살고 있던 집도 정리한 안수영을 눈앞에서 놓치고선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안수영을 다시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안수영이 떠난다는 가정은 없었기에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상수가 안수영을 다시 찾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상수는 갈 곳을 잃은 자신의 사랑을 붙잡고 하루하루를 초조하게 보낸다고. 갑작스러운 이별에 눈빛은 생기를 잃고 안수영과 관련된 사소한 물건 앞에서도 쓰린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조금의 미소도 찾아볼 수 없는 하상수의 표정에는 짙은 어둠만이 깔려 있다.
무엇보다 은행 안의 선을 넘으려 애썼던 안수영이 마침내 직군 전환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정하고 떠나버렸기에 하상수가 안수영을 찾는다 해도 그녀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 그러나 안수영을 향한 하상수의 사랑이 확고한 만큼 일 퍼센트의 확률이라 할지라도 그 가능성을 믿고 안수영을 찾아낼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하상수는 옛 연인이었던 박미경(금새록 분), 안수영과의 일로 멀어진 소경필(문태유 분)과 풀어야 할 문제도 남아있어 사랑이란 거센 폭풍 한 가운데에 선 하상수의 행동 하나하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오늘(8일) 밤 10시 3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