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같이 삽시다’ 박원숙 “탁재훈·이상민! 우리가 ‘돌싱’ 원조집”

입력 2023-02-1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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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이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100회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박원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상황이 다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이었다”며 “시청자들에게 너무 큰 사랑을 받아 고마운 마음뿐이다”라고 100회를 이끌어 온 소감을 말했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배역이 있고 한정된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하는 것이지만, ‘같이 삽시다’에서는 제 본 모습이 나와서 친근감과 예능감을 보여드린다. 그러니까 더 친근하게 봐주시는 거 같다”라며 다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며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또 “한때를 풍미했던 스타들과 좌충우돌로 지내면서 어설픈 진짜 모습들, 몰랐던 모습들도 알게 됐다. 내 모습을 보면서 동생들도 많이 놀라기도 했을 것 같다”며 “즐겁게 현장에서 새로 만나서 살아보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100회까지 프로그램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재미’를 꼽았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제시하는 것”이라며 “혼자 사시는 분들이 힘든 상황에서 혼자라는 외로움 대신 ‘같이 삽시다’를 통해 서로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의지하며, 즐겁게 웃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좋은 곳 찾아다니고 사는 모습이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프로그램을 했을 뿐인데 어느새 큰언니, 리더가 되었더라”라며 “우리가 ‘돌싱 원조집’이다. 탁재훈과 이상민을 초대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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