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미래 말산업 전문가 양성 본격 추진

입력 2023-02-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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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취업대비반의 교육모습.

수요자별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전문지도자 1대1 코칭·직무연수 실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2023년에 미래 말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올해는 2022년 농식품부에서 수립한 ‘제3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말산업 인력 전문화 및 취·창업 지원 강화 과제’를 반영해 교육·취업지원을 확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던 양성기관-말사업체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요자별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고1, 2학년 대상으로 말산업 현장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진로탐색반, 고3 대상으로 말산업체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대비반이 대표적이다. 취업대비반은 역량강화부터 취업준비에 이르기까지 1년에 걸쳐 진행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이외에 말산업 선진국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선진 말산업 이해를 높이고, 전문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를 활용한 구인-구직 정보제공, 일자리 매칭을 통한 취업성공 시 선물증정 이벤트, 인턴십 지원제도 실시한다. 인턴십 지원제는 말사업체 인턴채용 시 업체와 인턴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 수혜자 확대를 위해 집중적인 홍보를 한다.

말산업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양성기관 교원 대상으로 연 2회 전문교관과의 1대1 코칭 프로그램과 여름방학 기간 말산업 직무연수과정을 실시한다. 직무연수과정은 기존 1주에서 2주로 운영기간을 확대하고 수준별 교육과정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또한 맞춤 컨설팅, 우수기관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여 양성기관의 역량강화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에 맞추어 온라인 말산업 교육콘텐츠도 강화한다. 마사회는 2020년부터 교육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케이무크(K-MOOC)를 통해 마학, 마술학을 시작으로 말보건관리, 재활승마 말조련 실무 과정을 오픈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수강인원 1400여명을 기록했다. 올해도 신규 말산업 교육과정을 개발해 높아진 온라인 교육수요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다양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등 말산업 가치 창출 확대를 위해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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