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김영욱 구청장은 “부산진구를 살기 편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보행 중심의 생활 편의시설을 촘촘히 배치해 주민들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부산진구
“살기 편하고, 쾌적한 ‘쉼의 도시’ 만들 것”
15분 도시 ‘해피챌린지’ 추진
보행 중심 편의시설 중점 배치
테마거리 조성 등 경제 활성화
‘도시 환경 개선’ 원년의 해로
“바쁜 일상에 쉼표 하나, 휴식이 있는 공간을 자랑할 명실상부한 부산의 중심도시 부산진구를 만들겠다.”15분 도시 ‘해피챌린지’ 추진
보행 중심 편의시설 중점 배치
테마거리 조성 등 경제 활성화
‘도시 환경 개선’ 원년의 해로
민선 8기 부산시 부산진구 행정 수장을 맡은 김영욱(55) 구청장은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진구는 대기업들의 창업지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모태이며, 부산의 중심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고 말했다.
부산진구 민선 8기 구정 비전은 ‘부산의 중심, 도약하는 부산진구’이다. 특히 구민의 행복을 위해 신뢰받는 구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게 김 구청장의 각오다.
김 구청장은 “시의회 3선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진구가 부산의 중심에 걸맞은 위상을 되찾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민생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분들과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통해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등 바쁘게 보낸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15분 도시 ‘해피챌린지’ 1번지
김 구청장은 구민들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챙겨 나가기 위해 5대 분야 39개 공약사업 실천계획과 10대 핵심 공약사업의 책임감 있는 사업수행을 이어가고 있다.
눈에 보이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시가 ‘15분 도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15분 도시 ‘해피챌린지’ 사업의 첫 대상지로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부암3동, 당감1·2·4동, 개금3동)이 선정돼 살기 편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부산진구를 만들겠다는 김 구청장의 구정 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 구청장은 “15분 도시는 도보와 자전거 등을 이용해 집 가까이에서 이웃과 함께, 깨끗한 환경을 통한 의료, 교육, 여가 등을 즐겁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이라며 “비교적 사전 절차와 사회적 합의가 용이한 보행자 우선도로 설치 등 6개의 개선사업을 1차 사업으로 먼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분 도시 ‘해피 챌린지’는 보행 중심의 생활 편의시설을 촘촘하게 배치하고 주민 공동체를 연결해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김 구청장은 6일부터 2023년 첫 ‘동 순방 및 주민과의 대화’ 소통의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이번 동 순방은 17일까지 관내 동 20곳을 방문하며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전달하고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마음에 담아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진구 중점적 추진 주요사업
김영욱 구청장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주요사업은 ‘도시환경의 개선’과 ‘지역경제의 회복’ ‘생활체육·문화·휴식 인프라의 확충’ 등이다.
우선 부산진구만의 특색과 가치를 담아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쾌적한 도시환경 개선은 거리 환경정비에서부터 공공디자인적인 요소를 포함한 심미성과 편의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대규모 복합사업”이라며 “올해를 ‘부산진구 도시환경 개선 추진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4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현장실사단 방문 내·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부산진구 도시환경의 큰 변화를 가져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두 번째 주요 사업은 침체된 지역경제 및 지역 상권의 회복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면권에는 세대별 상징성을 갖춘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그 밖에도 ▲전통시장 지원 확대 ▲주문·배송 및 행정인력을 지원 ▲노후시설 현대화와 주차장 확충 ▲시장별 특성화된 문화관광형 시장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서면을 단순 유흥지가 아닌 ‘문화향유 공간’으로 이미지를 전환하기 위해 거리별 세대 맞춤형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문화행사에 대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문화행사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주요 사업은 생활체육, 문화·휴식 인프라 확충 등이다. 생활체육은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황령산 인조잔디구장 교체·풋살장 신설로 전문적인 강습과 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전용공간을 조성하고 ▲주차장을 확충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