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소변서 대마 양성 반응

입력 2023-02-10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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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10일 한국일보 최초 보도에 따르면, 향정신성 의약품(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류 감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유아인의 대마 사용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시작했다. 단,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한 마약류 전문가는 한국일보에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통상 7~10일이 경과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는다”며 최근 대마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프로포폴의 경우 3, 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져 소변 검사로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불러 조사했다.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며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아인의 잦은 프로포폴 처방빈도를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유아인의 대마 투약 혐의는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고발과 별개로 경찰 자체 수사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에서 THC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정밀한 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의뢰했다.

유아인의 모발 감정 결과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앞서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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