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 야옹이 작가, 입장 대신 슈퍼카 사진 몰래 삭제

입력 2023-02-10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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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국세청이 인기 연예인과 유튜버, 웹툰 작가 등 80여 명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회삿돈으로 수억 대 슈퍼카 사들여 자랑하는가 하면, 친인척과 직원 명의로 돈을 빼돌리기도 했다.

관련해 9일 연합뉴스TV는 "인기 웹툰 작가 A씨가 회사 공금으로 수억 원대 슈퍼카를 구매해 개인목적으로 사용하고, 법인 카드로 고가의 사치품을 구매해 SNS에 과시하는 등 호화 사치생활을 영위했으며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라고 설명했다.

곁들인 자료화면은 한 여성이 빨간 슈퍼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사진에는 모자이크가 돼 있었지만 야옹이 작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게재한 사진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실제로 해당 차량은 야옹이 작가가 악플 등을 이유로 지난해 처분한 4억 원대 슈퍼카다. 당시 야옹이 작가는 "이제 4억 슈퍼카 꼬리표는 떨어지겠다. 사실 그 이유에서는 아니고 3개월 넘게 한 번도 운행을 안하기도 했고 너무 방치하고 있어서 자주 타야 하는 차량이기에 좋은 주인분을 만나라고 떠나보내기로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탈세 의혹에 휩싸인 야옹이 작가는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슈퍼카 관련 사진을 모두 삭제한 상태로, 현재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야옹이는 웹툰 작가 전선욱과 지난해 12월 결혼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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