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치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캔자스시티 치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급 명승부가 펼쳐진 제 57회 슈퍼볼. 무려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슈퍼볼을 시청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의 57회 슈퍼볼을 1억 1300만 명이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제 51회 슈퍼볼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것. 당시 기록은 1억 1137만 명이다.

또 이는 지난해 LA 램스와 신시내티 뱅골스의 슈퍼볼이 기록한 1억 1230만 명보다 많은 수치다. 이번 슈퍼볼에 모인 관심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한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한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리한나의 하프타임 쇼는 1억 1870만 명이 지켜봤다. 이는 2015년 케이티 페리의 1억 2100만 명에 이은 슈퍼볼 역사상 두 번째로 기록됐다.

슈퍼볼은 미국 단일 프로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급 스포츠 이벤트. CNN에 따르면 이번 슈퍼볼에는 무려 5천만 명이 베팅에 참가해 16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광고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이번 슈퍼볼의 30초짜리 광고는 700만 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30초 동안 광고를 하는데 드는 돈이 89억 원인 것이다.

숱한 명장면을 만들어낸 이번 슈퍼볼에서는 패트릭 마홈스(28)의 놀라운 활약에 힘입은 캔자스시티가 필라델피아를 38-35로 꺾고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