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부산시장이 14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국제박람회 기구(BIE)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
- 14일 시청서 박형준 시장 주재 보고회 개최
- 각종 분위기 조성 행사·축제로 유치 열기 확산
- 오는 4월 BIE 실사단에 부산의 매력 알릴 계획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16개 구·군과 함께 오는 4월에 있을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대비해 역량을 총집결한다.- 각종 분위기 조성 행사·축제로 유치 열기 확산
- 오는 4월 BIE 실사단에 부산의 매력 알릴 계획
시는 14일 오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구청장·군수,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BIE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BIE 현지실사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민이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박람회 유치에 대한 시의 열망을 실사단에 잘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그간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오는 11월 2030세계박람회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유치를 결정지을 평가 기준으로 무엇보다 시민의 유치 열기와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시는 구·군과 함께 실사단 방문 시기를 전후한 ‘엑스포 주간(EXPO WEEK)’에 다양한 시민참여형 축제와 분위기 조성 행사를 기획해 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기고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시민 열의를 한데 모아 ▲특색있는 환영 행사 ▲불꽃축제 ▲한국문화(K-컬처)를 알릴 수 있는 행사 등 대규모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추가적인 실무 논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도시의 매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대내외에 충분히 알리고 다양한 행사를 구상해 엑스포 부산 유치의 촉매제로 활용하기 위해 전 구·군에 특별조정교부금 33억원을 교부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구·군의 분위기 조성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연중 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지속될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구·군 행사를 한 눈에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실시간 방영 조치 ▲부산의 야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행사와 전략적 연계, 부산의 매력을 최대한 강조 ▲부산의 70년 발전사를 보여 주는 데 뜻을 모았다.
박 시장은 “현재 실사 준비는 전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실사단이 부산에 도착해서 떠날 때까지 움직이는 순간순간마다 감동할 수 있도록 부산이 가진 인프라·문화·자연환경 등을 잘 보여 줄 수 있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개최도시 의지와 시민의 열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부산시민이 온 힘을 다해 유치를 열망하고 있다는 것을 실사단이 직접 보고 느끼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