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영국에서 100억 규모 첫 초급속 충전기 수주 성공

입력 2023-02-21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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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유럽의 주력 제품 V2. 사진제공|SK시그넷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인 SK시그넷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SK시그넷 유럽’이 첫 수주에 성공했다. SK시그넷 유럽은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100억원 규모의 첫 수주 계약을 맺으며 유럽 영업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K시그넷은 유럽 내 자동차 시장이 가장 발달한 독일을 거점으로 유럽 내 전기차 보급 확산을 주도하는 독일·영국·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등 주요 5개국을 타겟으로 영업 활동과 사업 파트너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유럽은 각 국가별 상황과 법규 등이 달라 세밀화된 고객 대응이 필요하다. SK시그넷은 오랜 경험과 미국 내 경쟁우위를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국가별 맞춤형 충전 솔루션과 신속한 CS 대응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4일(현지 시간) 유럽의회는 EU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 탄소 배출 규제 합의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2035년부터 유럽연합 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가 금지된다. 이번 법안 통과로 유럽내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기차 보급 및 전기차 충전기 시장 성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유럽 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기여, 이를 통해 실질적 전기차 시대를 앞당겨 글로벌 넷제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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