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산업혁신구역 전(왼쪽)과 후(오른쪽). 사진제공 | 부산시

2030 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공업지역 활성화·유형별 관리 방안 제시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2030 부산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23일 오후 시청에서 ‘2030 부산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청취해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제정된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은 국가공업지역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시장·군수는 이를 반영해 해당 지역 내 공업지역의 정비 방향을 포함한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대상지는 부산의 공업지역 중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항만구역 등 타 법률에 따라 관리되는 지역을 제외한 공업지역으로 면적은 21.85㎢이다.

시는 이에 대한 공업지역 유형별 관리 방향, 산업정비·산업혁신구역 지정, 지원기반시설 계획 등을 담았다.

박형준 시장은 “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은 노후 도시공업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부산의 공업지역이 앞으로 지역 경제거점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인 만큼 내실 있게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5월 LH와 협업을 통해 사상구 삼락중학교와 부산솔빛학교를 산업혁신구역·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탄성소재연구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