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재결합 티만 내는 현아, 섹시+악동美 발산 [화보]

입력 2023-02-24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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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과 재결합한 티만 내고 입장이 없는 현아가 코스모폴리탄 화보를 공개했다.

스모키 메이크업과 펑키한 스타일링으로 록스타처럼 파격 변신한 현아는 강인하면서도 때론 장난스럽고 개구진 모습을 선보이며 자기만의 아우라를 발산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현아는 자기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수식어로 ‘들꽃 같은’이라는 말을 꼽으며, “아스팔트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 피어난 작은 꽃들이 제겐 굉장히 크게 느껴져요. 살아남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것도 저와 닮은 점”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현아는 “평소에는 들꽃 같지만, 끊임없는 연습의 강행군 끝에 수많은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에너지를 장전하고 무대 위에 올라갈 때 새빨간 장미꽃 같아진다”고 덧붙였다.

무대에 올라간 현아에겐 일찍이 야생마라는 별명이 있었다. 현아는 “무대에 깊게 몰입해 다치는 것도 두렵지 않고, 아픈 것도 느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다.

“또다른 제가 연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죠. 홀로 독백을 하다가 댄스팀이 올라오면 앙상블 연기가 돼요. 그래서 저는 연기에 갈증이 없나봐요.”

하지만, 타고났다는 말에 노력이 가려지는 건 원치 않는다.

“웬만해선 만족을 못하는 성격이라 연습시간이 길어요. 모니터링도 꼼꼼히 해요. 어릴 땐 뭣 모르고 죽어라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뭘 알면서 열심히 하죠. 그 무대에서의 3분 남짓의 시간을 위해 약 백 명이 다같이 준비하는 거니까, 책임감을 확실히 가져야 해요. 타고났다는 말, 기분 좋긴 해요. 제가 그런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걸 잘 숨긴 거잖아요.”(웃음)

현아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가지는 가장 큰 오해가 “세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간의 오해와 다르게, 현아에겐 타인에게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서투른 면모가 있다고.

“스무 살 땐 나이에 맞지 않은 큰 짐을 어깨에 짊어져야 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부족하다는 질타도, 이유 없는 미움도 이겨내고 싶었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해보이고 싶었어요. 오늘 제가 데뷔 16주년이거든요. 이 오랜 시간을 팬들과 함께 보내며 혼자가 아닌 같이 이겨내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대중분들께서도 이젠 저를 바라봐주시는 시선이 많이 너그럽고 사랑스러워진 것 같다고 느껴요. 이젠 길 가다 마주치는 분들도 저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신기하고 행복하고 감사해요.”

데뷔 16주년, 현아는 “좋고 싫고 기쁘고 슬프고는 내가 만드는 것”이라며 “좋은 일도 있으면 슬픈 일도 있는 게 인생사라는 걸 받아들여야 해요”라고 성숙하게 말했다.

“한 곡이 히트하면, 그 다음 곡도 히트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부담이 있거든요. 한번 잘 되면 한번은 안 되고, 한번 잘 안 되면 또 한 번 잘될 거라고 생각해야 해요. 그렇게 저 자신을 지키죠. 그래야 제 식구들도, 제 팬들도 무너지지 않을 테고요.“

마지막으로 "항상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한다"는 현아는 “새로운 건 제게 ‘FUN’이에요. 정해진 답이 없으니까요. 저는 늘 개구쟁이처럼 도전하고 모험하고 싶어요. 새로운 것만큼 흥미로운 게 없으니까요”라고 가치관을 말했다.

현아의 화보와 인터뷰가 실린 코스모폴리탄 3월호는 2022년 3월 22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전문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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