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최고 기대작 ‘TL’, 아마존게임즈 손잡고 글로벌 진출

입력 2023-02-24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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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쓰론 앤 리버티’(위)와 최근 첫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배틀 크러쉬’.

북미·유럽 등 글로벌 판권 계약
“전세계에 TL만의 감성·경험 선사”
엔씨, 대전액션 등으로 글로벌 공략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올해 최고 기대작인 ‘쓰론 앤 리버티’(TL)의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퍼즐과 대전액션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일변도에서 벗어난 장르 다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TL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TL은 엔씨가 ‘플레이 포 올’을 슬로건으로 개발 중인 PC·콘솔 플랫폼의 차세대 MMORPG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개인간대전(PvP) 시스템이 특징이다.

아마존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TL의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국내와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은 엔씨가 직접 서비스한다.

최문영 엔씨 수석개발책임자(PDMO)는 “아마존게임즈는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등 탁월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다”며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에게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만의 감성과 경험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하트만 아마존게임즈 부사장은 “엔씨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오랜 기간 유명 온라인 게임을 선보여 온 검증된 개발사다”며 “뛰어난 개발 역량을 보유한 개발사와 함께 퍼블리싱하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사업 영역 중 하나다”고 말했다.


●대전액션·퍼즐로 장르 다변화

엔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장르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대전액션과 퍼즐 등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최근엔 ‘배틀 크러쉬’의 첫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엔씨가 난투형 대전액션 장르로는 처음 선보이는 신규 지적재산권(IP)이다. 최후 1인을 목표로 최대 30명의 플레이어가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캐주얼한 전투, 간편한 조작, 예측 불가능한 난투의 즐거움이 특징이다. 닌텐도 스위치, 스팀(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오픈형 연구개발(R&D) 문화인 ‘엔씽’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엔씨는 배틀 크러쉬에 앞서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의 영상도 공개했다. 이 게임도 연내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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