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셀틱 이적 한 달 만에 우승컵… 레인저스 꺾고 리그컵 정상

입력 2023-02-27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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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22)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이적 한 달 만에 첫 우승을 경험했다.

셀틱은 2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라이벌 레인저스와 치른 2022~2023 스코틀랜드 리그컵(Viaplay Cup) 결승전에서 2-1 승리, 2연패이자 통산 21번째 왕좌에 올랐다. 특히 최근 9년 새 7번 정상에 올라 리그컵에서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둥지를 옮긴 오현규는 후반 31분, 이날 멀티골을 넣은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 투입 돼 팀 우승에 일조했다. 오현규는 셀틱 유니폼을 입고 치른 6번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 했다.
영국 BBC는 오현규에게 평점 7.33을 매겼다. 이날 출전한 16명 중 11번째에 해당한다.

셀틱은 전반 44분 기선을 제압했다. 그레그 테일러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마에다 다이젠이 짧은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후루하시가 문전에서 왼발로 차 넣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11분에는 하타테 레오의 패스를 받은 후루하시가 한 골을 더했다.

지난 시즌 하이버니언과 리그컵 결승에서도 두 골을 넣어 셀틱의 2-1 승리와 우승에 앞장선 후루하시는 2연패의 주역이 됐다.

레인저스는 후반 19분 알프레도 모렐로스가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 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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