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조 에듀테크 시장을 잡아라”…초개인화 서비스와 첨단테크 경쟁 치열

입력 2023-02-27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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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코로나 펜데빅으로 본격화된 원격학습 시장 주도
아이스크림 홈런, 디딤, 꾸그, 테일봇 등 첨단테크 적극 활용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2025년 4040억 달러(약 532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기업 홀론IQ는 2019년 1830억 달러(약 241조 원) 수준이던 시장이 2025년에는 2.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본격화된 원격학습 시장과 개인화 서비스를 선호하는 흐름이 에듀테크 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과거처럼 집단 교육이 아닌 첨단기술을 통해 각기 다른 학생의 지식 수준과 학습 속도 등을 분석하고 적합한 공부법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시장 추세에 맞춰 국내도 현재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생과 에듀테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있다.

●자녀 학습 패턴 맞춤 분석과 관리, 아이스크림 홈런

‘아이스크림 홈런’은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의 초중등 스마트러닝 브랜드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2세대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 2.0’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학습자가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리드하며 공부를 좋아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아이스크림 홈런은 세심한 개인화 학습을 위해 매일 1600만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학습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에게 맞는 학습 패턴과 처방을 제공하는 ‘AI 생활기록부’를 통해 학생은 방향 길라잡이를, 학부모에게는 자녀 학습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증강현실(AR) 실내 운동 플랫폼, 디딤

프로젝터, 센서, PC가 하나로 통합된 일체형 키오스크로 다른 증강현실 플랫폼과 달리 장비가 필요 없는 언택트 운동 시스템이다. 따라서 환경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바닥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설치 가능하다. 언택트 플랫폼이지만 한 대로 최대 6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어 실시간 네트워크는 물론 한 공간에서 함께 즐기는 이들과 함께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운동 결과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어 학부모도 언제 어디서나 자녀의 운동 결과를 분석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놀면서 재능까지 발견, 꾸그

에듀테크 기업 글로랑이 선보이는 양방향 화상교육 플랫폼이다. 아이들의 재능을 진단할 수 있는 여러 검사들을 개발하고 재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온라인 라이브 수업을 통해 주요 과목을 포함하여 경제,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체스 등 비교과 과목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누적 오픈 클래스는 약 2만6000개에 달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민속 박물관 등 다양한 곳과 협업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우리 아이의 재능 발견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코딩 교육에 창의력 개발도, 테일봇

미르시스에듀의 테일봇(Tale-Bot Pro)은 처음 코딩을 배우는 어린이를 위한 코딩 학습 로봇이다. 로봇에 달린 몇 가지 버튼만으로 로봇이 움직이는 경로를 설계하며 3~7세의 눈 높이에 맞게 코딩 학습을 할 수 있다. 테일봇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또는 녹음 기능을 이용하여 아이가 자신의 목소리로 스토리 코딩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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