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채널A
채널A 플러스는 27일 “3월 1일 전국적으로 열리는 K리그2 개막전 6경기 중 천안시티FC-부산 아이파크전(오후 1시30분·천안종합운동장), 성남FC-안산 그리너스전(오후 4시·탄천종합운동장)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채널A 플러스는 11월 말 K리그2 정규리그 종료 때까지 매 라운드 2경기씩, 총 78경기를 중계한다.
채널A 플러스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계열로 예능, 교양,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송출해왔다. 특히 스포츠에선 다양한 종목을 중계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2016년 서울마라톤을 시작으로 서울·경주국제마라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제100회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등 굵직한 대회들을 중계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과 충북청주FC의 가세로 13구단 체제가 된 K리그2 경기를 축구팬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채널A 플러스는 K리그2 중계방송사들 중 가장 중량감 있는 채널로 리그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K리그2 중계방송에 중량감 있는 매체가 합류해 기쁘다. 시청자 접근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널A 플러스가 K리그2 개막 라운드에 중계할 매치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2023시즌 처음 프로무대에 입성한 천안의 창단 홈경기가 채널A 플러스를 통해 중계된다. 천안은 프로 데뷔시즌부터 K리그2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이 가능한 5위 이내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개막전 상대는 올 시즌 자존심 회복과 더불어 K리그1 승격을 바라보는 부산이다.
2번째 경기는 성남과 안산의 맞대결이다.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그쳐 강등된 성남은 이기형 감독과 함께 새 시대를 맞았다. 재승격을 위한 출발점에서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인 안산과 맞붙는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